▲ 고개숙인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는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했다.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될지 의심스럽다.”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메시 발롱도르 수상에 고개를 저었다. 발롱도르는 톱 플레이어가 아니라 그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져야 할 상이라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 발언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깔렸다.

바르셀로나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로 트레블을 꿈꿨다. 리버풀과 4강 1차전 3-0 완승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안필드 원정에서 0-4로 대패했다. 바르셀로나의 꿈은 리버풀 화력에 무너졌다. 

빅이어를 노렸던 메시는 원정 라커룸에서 눈물을 쏟았다. 결승행을 바랐지만 4강에서 무릎 꿇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프리미어리그 팀 대결이 됐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빅이어를 놓고 다툰다.

4강에서 탈락했지만, 메시는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이자 수상자다. 무리뉴 감독은 18일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를 통해 “발롱도르는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단지 톱 플레이어에게 주는 상이 아니다. 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제외하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시가 올해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되는지 의문이다. 우리는 메시가 돌아간 것을 알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했다. 최고의 성적과 승리가 필요했다”며 메시 발롱도르 수상에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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