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kg급 결승전에서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는 배준서(오른쪽)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태권도의 신예 배준서(19, 강화군청)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준서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2019년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kg급 결승전에서 게오르기 포포프(러시아)를 53-24로 완파했다.

전날 한국 태권도 대표 팀은 금메달 3개를 합작했다. 배준서는 한국 태권도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주니어 시절부터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 배준서는 2016년 캐나다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처음 성인 대표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배준서는 결승까지 무려 265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약 44점을 올린 배준서는 월등한 공격력으로 상대들을 제압했다.

배준서는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국가대표를 한 번 하는 게 목표였다. 그 기회를 잡아 세계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자 57kg급에 출전한 이아름(고양시청)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저우리쥔을 15-1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아름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제이드 존스(영국)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여자 49kg급의 박혜진(조선대)은 32강에서 파티마트 아바카로바(아제르바이잔)에게 17-30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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