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2019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 개회식

[스포티비뉴스=무주, 조영준 기자]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부흥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의 열정은 매우 뜨거웠다. 국기인 태권도를 현장에서 가르친다는 일념으로 모인 이들은 "각 지역이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며 입을 모았다.

제5회 2019 대한태권도협회(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가 18일 전북 무주 태권도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19일까지 진행된다.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는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한다. 2015년 첫 개최된 박람회는 태권도의 교육과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KTA와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50명이 넘는 강사와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무주에 모였다.

개회사에서 최동열 KTA 부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태권도의 지도법과 경영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며 "한국 태권도의 새로운 르네상스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서 강사로 나선 이들은 각 지역 현장에서 성공하거나 태권도 관련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들이 많다. 또한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 집중하는 이들도 있다.

진재성 KTA 강사는 "이번 행사에서는 상담을 담당했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도장 운영 및 지도에 대해 조언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과정별 필수 교육 과정은 각 도장 성장과 변화 그리고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사범 직무도 교육에 포함됐다.

▲ 제5회 2019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의 수강 중 한 장면

참가자들은 70여 개 콘텐츠를 자유롭게 직접 선택한다. 태권도와 관련된 다양한 강좌를 들은 현장 지도자들은 강사들의 지도에 귀를 기울였다. 한 참가자는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박람회에 계속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 상당수는 저출산으로 인해 어린 수강생들의 수가 적어지는 점을 꼽았다. 진재성 강사는 "저출산 문제는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새롭게 태권도를 배우려는 성인층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 성인 수강생 및 다른 방법으로 태권도장의 발전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춘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각지는 물론 중국에서도 지도자들과 수강생들이 왔다"며 "앞으로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중국 외 다른 국가들도 박람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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