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쿵푸 팬더' 아오르꺼러(사진)가 6연승을 완성했다. 2017년 6월 명현만에게 당한 낭심 피격 이후로는 4연승. ⓒ 제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제주, 박대현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무제한급 파이터다.

스물네 살 젊은피로 '다음 세대'를 상징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제 막 뜨는 동아시아 격투가로 볼 수 있다.

쿵푸 팬더 아오르꺼러(24, 중국)는 로드FC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인지도를 올렸다. 밥 샙과 가와구치 유스케, 마스다 유스케, 후지타 가즈유키, 김재훈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총 전적 7승 2패.

6연승을 완성했다. 입지를 단단히 했다. 2017년 6월 명현만에게 당한 '낭심 피격' 이후 4연승. 

중국을 넘어 아시아 무제한급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성장하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3 코메인이벤트에서 허재혁을 경기 시작 50초 만에 펀치 TKO로 이겼다.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난타전 막이 올랐다. 둘은 서로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섞었다. 상대 얼굴도 보지 않고 정신없이 치고받았다. 관중석이 삽시간에 들끓었다.

승패는 허무하게 갈렸다. 한 차례 로블로 이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다시 붙은 클린치 공방전. 이때 아오르꺼러가 웃었다. 

허재혁이 힘없이 무너지며 집중력을 잃었다. 아오르꺼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파운딩 세례를 쏟아 내 승리를 낚았다. 1라운드 시작 50초 만이었다.

6연승을 달린 아오르꺼러는 총 전적을 8승 2패로 쌓았다. 허재혁은 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로드FC 50에서 심윤재에게 패한 데 이어 이번엔 만리장성 벽을 넘지 못했다. 전적 1승 2패.

스포티비뉴스=제주,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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