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을 환상적으로 지휘하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영국 언론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과거 발언과 유벤투스 부임설을 엮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다면 유벤투스로 떠날 수도 있다는 가설이다. 실제 유벤투스는 차기 감독으로 포체티노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빅클럽 유벤투스가 마시밀리나오 알레그리 감독과 작별을 발표했다. 현재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도 그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과거 발언으로 힘을 실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유벤투스 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 망에 있다. 한때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다면 토트넘을 떠난다는 말로 힌트를 줬다”고 분석했다.

이야기는 8일로 돌아간다.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약스 원정에서 기적을 만들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한다면, 구단에서 물러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5년을 뒤로하고 집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아약스전을 앞두고 토트넘과 작별할 가능성을 밝혔다”고 대서특필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농담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든다면, 조금은 다른 미래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알레그리 감독 사임은 포체티노 부임설을 부추겼다. 영국과 이탈리아는 유벤투스가 포체티노를 후보에 두고 총력을 다할 거라 전망했다. 레알이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갈락티코를 준비한다는 점과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기회를 줬단 점은 포체티노와 유벤투스를 강하게 묶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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