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레이
▲ 우레이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우레이의 한 방이 에스파뇰에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에스파뇰은 18일 밤 1115(한국 시간)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에스파뇰은 승점 53점으로 승자승에서 앞서며 빌바오를 밀어내고 7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우레이는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파뇰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멜렌도, 이글레시아스, 우레이가 섰고 중원에 다르더, 로카, 그라네로가 배치됐다. 포백은 페드로사, 헤르모소, 나우두, 로살레스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로페즈가 꼈다.

경기의 균형은 후반 14분 빅토르의 패스를 로살레스가 해결하며 에스파뇰이 리드를 잡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20분 우레이가 빅토르의 패스를 환상적인 터치로 받은 후 빠르게 질주해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을 찾은 에스파뇰 팬들은 일제히 경기장으로 뛰어 나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도 그럴 것이 에스파뇰은 무려 12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전까지 유로파리그 진출이 희미했지만 극적인 승리와 행운이 더해 완성된 결과였다.

에스파뇰 팬들은 선수들을 목마를 태우며 고마움을 전했다. 여기에는 우레이도 포함됐다. 겨울 이적시장 합류해 32도움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친 우레이는 이미 에스파뇰 팬들에게는 중요한 선수가 됐다. 유로파리그 진출에 결정적 한 방이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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