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페인 앤 글로리' 포토콜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왼쪽)와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오른쪽)가 페넬로페 크루즈에게 함께 입맞추고 있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페드로 알모도바르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에게 함께 입을 맞췄다. 시선이 멈추는 순간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연출됐다.

18일 오후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메인 행사장인 프랑스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경쟁부문 초청작인 '페인 앤 글로리'의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두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참석했다.

'페인 앤 글로리'는 한 영화감독을 주인으로 내세워 어린 시절부터 그가 성장하기까지를 짚으며 그의 고민과 갈등, 욕망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기억 등을 담아낸 작품. 페드르 알모도바르가 영혼을 담아낸 자전적 이야기라는 평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스크린 데일리의 평점 3.4점을 기록하며 이제까지 공개된 경쟁부문 영화 7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을 정도다.

▲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페인 앤 글로리' 포토콜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왼쪽)와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오른쪽)가 페넬로페 크루즈에게 함께 입맞추고 있다. ⓒ게티이미지
영화에 대한 호평이 반영된 탓일까. '페인 앤 글로리'의 포토콜엔 유쾌하고도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보통 기대서 포즈를 취하는 테이블이 아예 올라가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많은 플래시 세례가 집중된 건 영화에서 감독의 기억 속 어머니로 등장한 페넬로페 크루즈를 두고 영화의 주인공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입을 맞춘 순간이었다. 영화를 단 한장면으로 압축한 결정적 순간, 눈부신 플래시 세례가 터져나왔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여유 넘치는 표정은 그 백미였다.

한편 지난 14일 개막한 제 72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 열린다. 한국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무문에,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이 미스다닛 스크리닝에 초청돼 상영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페인 앤 글로리' 포토콜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왼쪽)와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오른쪽)가 페넬로페 크루즈에게 함께 입맞추고 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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