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로드FC에서 활약한 미첼 페레이라(25, 브라질)가 UFC 데뷔전에서도 날았다.

페레이라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로체스터 블루크로스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2 웰터급 경기에서 대니 로버츠(31, 영국)를 1라운드 1분 47초 만에 플라잉니와 펀치로 쓰러뜨려 KO승을 거뒀다.

페레이라는 경기 전부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목표로 했던 UFC에 드디어 왔다는 생각에 울컥했다. 옥타곤으로 향하는 통로에서 눈물을 터트렸다.

경기가 시작되자, 울보에서 닌자가 됐다. 앤서니 페티스의 '쇼타임킥'처럼 펜스를 밟고 점프해 발차기를 하려고 했다. 앞구르기 킥인 '롤링선더'도 선보였다.

번쩍하는 순간에 경기를 끝냈다. 로버츠가 전진하며 접근할 때 카운터 플라잉니를 안면에 터트렸다. 로버츠가 휘청거릴 때 펀치 한 방을 제대로 꽂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페레이라의 믿기 힘든 경기력에 블루크로스아레나에 모인 관중들은 환호하며 열광했다.

페레이라는 로드FC에서 양해준, 최원준, 김대성을 이긴 파이터. 경기 중 텀블링을 하는 등 독특한 경기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이날 옥타곤 데뷔전 승리로 UFC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페레이라는 4연승을 달리며 전적 23승째(9패 2무효)를 기록했다. 로드FC에서처럼 UFC에서도 스타 파이터로 성장할 전망.

로버츠는 UFC에서 5승을 쌓은 만만치 않은 타격가다. 그러나 자신보다 더 감각적인 타격가 페레이라의 기습 플라잉니에 무릎을 꿇었다. 2연패에 빠졌고 전적 16승 5패가 됐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2는 19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 스포티비온,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메인이벤트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케빈 리의 웰터급 경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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