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백을 주장한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우리는 죄가 없다. 돈은 믿기 힘든 대단한 선수를 올 수 있게 한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팀의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맨시티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왓포드를 6-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리그, 리그컵, FA컵 우승으로 우승 트로피 세 개를 들어올리며 시즌을 마쳤다.

세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분위기가 마냥 좋은 건 아니다. 맨시티가 FFP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혐의가 확정되지는 않았고, 확정된다면 징계가 불가피하다.

맨시티는 UEFA의 조사 소식에 결백을 주장했다. 과르디올라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FA컵 우승 후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는 FFP 위반 혐의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구단의 의견을 신뢰한다 우리는 FFP를 제대로 이행했고, 죄가 없다"는 말로 FFP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맨시티는 만수르 구단주의 부를 등에 업고 늘 최고의 선수를 영입했다. 선수 사재기라는 비판을 긴 시간 받았다. 이에 대해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선수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돈은 믿기 힘든 대단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게 해준다"며 딱히 나쁜 현상은 아니며, 현대 축구에서 자금력은 팀 전력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징계 수위는 꽤 높다.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세 개나 들어올렸으나 맨시티에 최악의 시즌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영상] 맨시티 FA컵 세리머니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