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왼쪽)-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투수 류현진이 팀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까.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다저스는 지난 1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이어지던 4연승이 끊겼다.

다저스는 '옛 동료'에게 일격을 당했다.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유격수 코리 시거의 야수 선택 및 악송구로 0-2가 됐다. 이어 2사 2,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차를 벌렸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푸이그는 이날 전까지 시즌 타율이 2할1푼에 그쳤지만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세가 올랐다. 이제 적으로 그를 만나는 류현진도 반갑지만은 않은 적시타다.

류현진은 20일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던져 우려를 낳던 내구성도 입증됐다.

아직 원정 승리는 없다. 원정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2.93이다. 푸이그와는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만나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누구보다 친했던 동료였지만 이제 아웃시켜야 하는 상대가 된 푸이그를 상대로 류현진은 어떤 공을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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