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를 이끈 드레이먼드 그린(왼쪽)과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역전승을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3차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10-99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차전 전반까지 15점 차로 뒤처졌다. 그러나 3, 4쿼터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역전승을 따냈다. 3차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전반까지 13점 차로 열세를 드러낸 골든스테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0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전반전 분위기를 포틀랜드가 주도했다. 주전으로 나선 마이어스 레너스(13점), CJ 맥컬럼(12점), 데미언 릴라드(10점)가 고르게 활약했다. 공수 에너지 레벨에서 포틀랜드가 우위를 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25점을 합작했지만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포틀랜드가 66-53으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포틀랜드가 13점을 넣을 때 골든스테이트는 29점을 넣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을 중심으로 공수 에너지가 불을 뿜었다. 그린이 3쿼터에만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커리가 10점을 넣었다. 이에 반해 포틀랜드는 3쿼터 야투 성공률 27.8%에 그치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골든스테이트가 점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에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간격을 벌릴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와 맥컬럼이 막히면서 공격 흐름을 좀처럼 찾지 못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 벌어진 13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6점 6리바운드 3P 6/16의 활약과 그린의 20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 트리플 더블 존재감으로 승리를 따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19점)와 맥컬럼(23점)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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