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결혼하는 하림.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하림(최현우,43)이 오는 24일 폴란드에서 결혼한다. 결혼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여성이다. 전시회에서 처음 만난 후 2년 간 교제했다.

하림은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월의 웨딩싱어' 특집으로 세계 각국의 축가를 소개한 그는 방송이 끝날 무렵 "저 결혼한다"면서 결혼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하림은 "결혼식은 네덜란드 왕세자처럼 오케스트라를 축가로 부르기 위해서 외국으로 간다. 거기서 오케스트라를 부르는 게 아니라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우리 결혼식이 되기로 했다. 거기에서 둘 다 좋아하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음악에 맞춰서 반지를 끼워주겠다"고 결혼식을 소개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결혼 발표를 해서 부끄럽다. 얼굴이 지금 굉장히 상기돼 있다. 인생에 이런 아름다운 순간이 찾아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림은 1996년 3인조 벤으로 데뷔했으며 2001년 1집 '다중인격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출국' '고해성사' '난치병'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윤종신, 조정치와 팀을 이뤄 신치림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