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웃는 남자

손진수가 옥타곤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7월 21일 미국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4에서 마리오 바티스타와 밴텀급으로 맞붙는다. 손진수는 지난해 9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6에서 페트르 얀에게 판정패했다. 이번이 옥타곤 두 번째 경기. 손진수의 총 전적은 9승 3패. 바티스타도 아직 UFC 승리가 없다. 지난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3에서 코리 샌드해겐에게 암바로 졌다. 전적 6승 1패. (UFC 공식 발표)

아시아 대회

8월 31일 중국 선전에서 올해 UFC 아시아 첫 대회가 열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7이 될 전망. 아직 출전 선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여러 한중일 파이터들이 나설 전망. 이 대회는 중국에서 열리는 세 번째 UFC 이벤트다. UFC는 올해 두 번째 한국 대회도 추진하고 있다. (UFC 아시아 트위터)

연패 압박감 탈출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웰터급에 올라와 3연승과 2연패 뒤 값진 1승을 거뒀다. 19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2에서 케빈 리를 암트라이앵글초크로 잡았다. 도스 안요스는 "UFC에서 데뷔하고 2연패, 웰터급으로 오기 전 2연패 했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이번 경기 앞두고 압박감이 대단했다. 하지만 다시 연승을 쌓을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뻐했다. "언젠가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겠다.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 은퇴하지 않겠다. 아직 난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타이틀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PN+ 인터뷰)

실망감

케빈 리는 크게 실망했다. 웰터급에 올라와 당연히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꺾을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과는 4라운드 암트라이앵글 서브미션 패배였다. 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영문을 모르겠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모든 걸 준비했다. 사소한 변수도 제거하려고 노력했다. 내게 안 좋은 모든 걸 차단했다"면서 "하지만 그걸로 충분치 않았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런 일이 내 믿음을 의심하게 만든다. 모르겠다. 나쁜 일을 인생에서 여러 차례 겪었다. 이건 별거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리 인스타그램)

라이트급 돌아간다면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라이트급으로 내려갈 생각이 없다. 한 가지 예외 경우가 있다. "나와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가 두 번 추진됐다. 경기 2주 전 내가 발을 다쳐 맞대결이 취소됐다. 브라질에서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을 맥그리거와 치를 뻔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3~4개월 감량 기간만 주어진다면 희생을 해서라도 맥그리거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스 안요스는 발 부상으로 2016년 3월 UFC 196에서 예정됐던 맥그리거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도스 안요스 대체 선수로 네이트 디아즈가 들어갔다. 도스 안요스와 맥그리거의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 추진은 알려진 바 없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2 미디어 데이)

주짓수 vs 레슬링

주짓수와 레슬링의 종목간 대결은 종합격투기 역사에서 계속될 화두다. 주짓수 검은 띠 3단으로 노기 그래플링 강자 다비 하모스가 UFC 파이트 나이트 152에서 오스틴 허버드를 판정으로 이기고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언젠가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만나고 싶다. 그를 존중한다. 진정한 전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레슬링이 내 주짓수를 감당할 수 있을지 시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모스는 총 전적 10승 2패, UFC 전적 4승 1패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MMA 정키 인터뷰)

여전히 맥그리거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 헤드 코치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지도하고 있는 하비에르 멘데스가 하빕과 맞붙을 수 있는 상대 4명 중 가장 어려운 선수로 코너 맥그리거를 꼽았다. "맥스 할로웨이가 가장 쉽다. 좋은 복싱을 지녔지만 라이트급에서 경쟁하기엔 파워가 부족하다. 다음은 더스틴 포이리에. 스태미나가 좋고 다재다능하다. 토니 퍼거슨이 두 번째로 위험하다. 그의 팔꿈치는 정말 날카롭다. 넘버원은 여전히 맥그리거다. 그의 복싱은 특별하다.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스포츠데일리 인터뷰)

응답하라 사이보그

펠리샤 스펜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2에서 펼친 옥타곤 데뷔전에서 메간 앤더슨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그의 다음 타깃은 크리스 사이보그다. "맞붙을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이보그가 곧장 응답했다. "7월 28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붙자"고 말했다. 사이보그가 말하는 대회는 UFC 240이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도전자 프랭키 에드가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다. (크리스 사이보그 트위터)

5만 달러

로드FC에서 활약한 미첼 페레이라가 UFC 데뷔전에서도 날았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2 웰터급 경기에서 대니 로버츠를 1라운드 1분 47초 만에 플라잉니와 펀치로 쓰러뜨려 KO승을 거뒀다. UFC 데뷔에 감격했는지 등장로부터 울고 들어온 페레이라는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닌자처럼 날아 다녔다. 페레이라는 로드FC에서 양해준 최원준 김대성을 이긴 파이터. 경기 중 텀블링을 하는 등 독특한 경기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이번에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까지 받았다. (UFC 결과)

가장 쉬운 상대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는 TUF 브라질 시즌 3에서 팀 반더레이 실바 동료였던 파울로 코스타와 만날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코스타는 1라운드에 폭발적이지만 판정 싸움은 능숙하지 않다. 미들급에서 그와 경기가 가장 쉽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동이 걸렸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2에서 이안 하인리시에게 판정패하고 말았다. 만약 코스타가 8월 18일 UFC 241에서 요엘 로메로에게 이기면, 카를로스는 멀어져 가는 코스타의 뒷모습만 바라봐야 한다. (MMA 파이팅 인터뷰)

믿음과 현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를 꺾은 이안 하인리시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려고 한다. 다음 상대로 데릭 브런슨을 겨냥했다. "이길 수 있다고 느낀다. 난 한 번 믿으면 그것을 현실로 만든다. 그의 경기를 봤는데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브런슨과 꼭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하인리시는 UFC 데뷔 후 2연승을 달렸다. 전적은 13승 1패. 브런슨은 19승 7패로 최근 엘리아스 테오도루를 이겼다. (MMA 정키 인터뷰)

우스만 vs 코빙턴

아메리칸탑팀 소유주면서 콜비 코빙턴 매니저인 댄 램버트는 "코빙턴과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의 웰터급 타이틀전은 100% 펼쳐진다고 들었다. 우스만에게 달려 있다. 우스만은 타이론 우들리과 경기 후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UFC는 우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BJ펜닷컴 인터뷰)

우들리 부상 아웃

타이론 우들리와 로비 라울러의 재대결이 무산됐다. ESPN은 우들리가 손 부상으로 6월 30일 UFC 온 ESPN 3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UFC는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ESPN 보도)

라울러가 만만해?

타이론 우들리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UFC 웰터급 파이터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최근 기량이 예전 같지 않은 전 챔피언 로비 라울러를 잡으면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 대런 틸은 라울러에게 175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붙자고 트위터로 제안했고, 산티아고 폰지니비오는 계약 체중 조건을 꺼내는 틸을 비난했다. 브라이언 바베레나, 리온 에드워즈, 벨랄 무하마드,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가 라울러의 상대로 지원한 상태. UFC 온 ESPN 3 코메인이벤트에서 데미안 마이아와 붙을 예정인 앤서니 로코 마틴도 관심을 보였다. (트위터)

우루과이

비센테 루케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2에서 옥타곤 새내기를 데릭 크랜츠를 1라운드 TKO로 이겼다. 5연승을 달렸다. 그의 다음 목표물은 산티아고 폰지니비오다. "우루과이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들었다. 메인이벤트에 서고 싶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폰지니비오가 맞은편에 서길 바란다. 그는 아르헨티나 파이터고 라틴 아메리카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루케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칠레, 어머니가 브라질 사람이다. 우루과이 대회는 8월 10일 열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6이 될 전망. (MMA 파이팅 인터뷰)

홈 커밍 데이

UFC 미들급 잠정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나이지리아에서 다녔던 초등학교에 방문했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예전 학교에 돌아와 보니 여러 감정이 생긴다. 학교 내 모든 것이 작게 느껴졌다. 내가 너무 커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서 어린 날 본다. 어린 시절 마음으로 돌아온 것 같다. 어렸을 때 세상을 어떻게 봤는지 생각났다. 20년 동안 떠오르지 않았던 기억들이 번쩍였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이 기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후배들아 고맙다"고 했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아데산야는 태권도를 배우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뉴질랜드로 이주해 무에타이를 수련했고 이제 UFC 정상에 한 발 남겨 뒀다. 아데산야는 올가을 호주에서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통합 타이틀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인스타그램)

명예의 전당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7월 6일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헌액된다. UFC 명예의 전당은 △개척자(Pioneer wing) △현대 파이터(Modern-era wing) △공로자(Contributors) △명경기(Fights) 부문으로 나뉜다. 에반스는 포레스트 그리핀·BJ 펜·유라이야 페이버·론다 로우지에 이어 다섯 번째로 현대 파이터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다. 에반스는 TUF 2 헤비급 우승자로 2008년 UFC 92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을 TKO로 이기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전적 19승 1무 8패를 쌓고 2018년 은퇴했다. (UFC 발표)

건강이 먼저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을 잃은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를 봤다. 대단했다. 제시카 안드라지가 끝까지 집중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슬림 KO였다. 안드라지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마유나스도 강해져 돌아오길 바란다.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나마유나스와 303트레이닝센터에서 함께 훈련한 동료 셰브첸코는 6월 9일 UFC 238에서 도전자 제시카 아이를 맞아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친다. (더스코어MMA 인터뷰)

마스비달 vs 페티스

UFC 웰터급 랭커 호르헤 마스비달과 앤서니 페티스가 대결한다. 옥타곤 위는 아니다. 6월 16일 미국 플로리다 펜서콜라에서 열리는 자선 그래플링 대회에서 맞붙기로 했다. 마스비달은 7월 7일 UFC 239에서 벤 아스크렌과, 페티스는 8월 18일 UFC 241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싸운다. 이 그래플링 대회는 PPV로 판매되고 수익금은 왕따방지재단(the Bully Proof Foundation)에 기부된다. 요엘 로메로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상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리엘 헬와니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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