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 캡카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 하고 있다.
▲ 강성훈은 단독 7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브룩스 캡카(미국)가 정상에 섰다.

켑카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제101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켑카는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 2연패이자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4번째 우승이다. 캡카는 우승 상금으로 198만달러(약 23억6천만원)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2위에 7타나 앞선 선두였던 켑카는 이날 11번부터 14번 홀까지 4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존슨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결국 2타 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켑카는 2017년, 2018년 US오픈, 2018년과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캡카가 최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20일 발표되는 순위에서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올해 1월 이후 약 5개월 만의 세계 1위 복귀다.

한편 강성훈(32)은 이븐파 280타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적 선수 중엔 가장 높은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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