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의 한국인 에이스라면 이제 박찬호와 함께 류현진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팀의 8-3 승리로 시즌 6승(1패)을 달성했다.
이날 무실점으로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회 실점 후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무실점 기록이고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는 2000년~2001년 박찬호가 다저스 시절 세운 3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 다음으로 길다. 다음 등판에서 3회까지 무실점하면 이 기록을 깰 수 있다.
류현진은 5월 들어 4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0.28의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5월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1.52까지 떨어지면서 20일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뽑힌다면 1998년 박찬호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그 2번째 수상자가 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3년 14승(7패)을 기록하며 박찬호의 첫 풀타임 선발 시즌(1997년, 14승8패) 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어깨 수술 후 어려운 시간을 넘어 다시 한 번 '메이저리거 롤모델' 박찬호를 향해 한 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는 류현진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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