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 시즌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동상이몽2' 윤상현, 메이비 가족의 소박하고 따뜻한 일상이 전파를 탔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 안현모, 라이머 부부, 신동미, 허규 부부의 다양한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는 예전같지 않은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상현은 이 상황에 대해 "아내가 단유를 시작하고나서부터 호르몬 변화로 부쩍 우울해 한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메이비와 윤상현은 사소한 말로 목소리를 다소 높이며 서로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윤상현은 아내와 아이들을 이끌고 어디론가 나섰고, 이들 가족이 도착한 곳은 인천공항이었다. 

윤상현은 공항에 온 이유에 대해 "아내가 미혼시절부터 공항에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며 설명했다. 메이비는 이에 대해 "공항은 제게 여행이었다. 여행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 기분을 느끼는 게 좋았다"라며 공항이 힐링 장소가 된 것에 대해 설명했다.

공항에 도착한 메이비는 아이들에게 "너희들과 함께오니 더 좋다"라며 밝은 미소를 내비쳤다. 아이들도 엄마를 따라 신이 났고 메이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전과는 다른 나를 보았다. 예전에는 공항 자체를 구경하고 여행객들을 바라봤지만 이제 엄마가 되어 아이들, 그리고 남편부터 먼저 살피는 내 모습이 있었다. 예전엔 나홀로였지만, 이젠 내 가족이 있더라. 마음이 굉장히 좋아졌다. 남편을 더 믿게 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아내가 영상으로 전한 속마음에 윤상현은 눈시울을 붉혔다. 윤상현은 "처음에 아내가 공항을 좋아한다 했을때 '이 친구가 되게 외롭게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바빠서 공항을 한 번도 못 데려갔었다"라며 털어놨다.

▲ '동상이몽 시즌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신동미, 허규 부부는 결혼 5년 만에 시댁에서 분가했다. 두 사람은 정든 집을 나서며 시원섭섭한 반응을 보였다. 새 집으로 가는 길 마주한 시부모님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고 신동미도 시부모님의 반응에 놀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 부부는 새 집에서의 첫날밤부터 옥신각신했다. 신동미는 남편 '규린이'가 애착베개를 버리지 못하는 것에 답답해 했고 허규는 신동미가 세안을 하는 동안 몰래 버린 척한 베개를 다시 갖고 등장하다 신동미에게 걸려 혼쭐이 나야만 했다.

한편, 안현모와 라이머는 영화 취향에서부터 육아에 대한 의견까지 사사건건 부딪히며 투닥거렸다. 안현모는 자신과 처음 본 영화와 신혼여행지의 의미를 잊어버린 남편에게 서운해 했고 라이머는 돌연 '딩크'를 선언하는 안현모를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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