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 오석근 영진위원장은 "아시아 10개국과 함께 정부 차원의 영화 교류·지원 국제기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100여명의 각국 영화관계자들 앞에서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영화인들이 전 세계 영화인들과 서로 교류하며 영화작업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시아 영화산업의 동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갈 국제기구의 실체를 내년 칸영화제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티앙 죈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비롯한 해외 영화인들과 최종문 주프랑스 한국대사,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 영화인과 해외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 교류의 장을 열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은 물론 해외 영화관계자로부터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무려 150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할 만큼 눈코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생충'의 칸영화제 공식상영은 오는 21일이다. 한국 개봉은 오는 30일이다.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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