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프랑스에서 사고 한 번 치고 오겠습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20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미디어데이 및 출정식을 가졌다.

지소연, 조소현, 이민아, 여민지 등 최종 명단 23인에 든 모든 선수가 참석해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 김혜리는 "소집 이후 빠른 템포로 공수를 전환하는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조직적으로 잘 훈련 중이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 준다면 프랑스에서 사고 한 번 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공격수 강유미와 이금민은 골 세리머니를 예고하기도 했다. 강유미는 발랄한 손 하트 세리머니, 이금민은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밝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여자 축구 대표팀 사상 첫 '엄마 국가대표'가 된 황보람은 딸 봄이와 함께 나와 "나에게 마지막 월드컵이다. 후회 없는 경기 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22일 스웨덴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16강 진출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28일 스웨덴과 비공개 연습 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1일 다시 스웨덴과 공개 평가전을 갖고 2일 결전지인 파리로 입성한다.

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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