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상 콤파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시티를 떠나는 뱅상 콤파니가 리그 우승을 사실상 결정 지은 레스터전 골에 대해 소감과 맨시티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맨시티는 19일(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왓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리그컵, 리그, FA컵 우승으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콤파니는 리그 우승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리그 37라운드 레스터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골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콤파니는 수비수로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니었고, 슛 직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슛 쏘지마! 패스 해!'라는 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콤파니는 FA컵 우승 축하 행사에서 "레스전 골은 최고였다. 그 골보다 더 좋은 플레이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콤파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 친정 안더레흐트(벨기에)로 돌아가 선수 겸 감독으로 뛴다.

콤파니는 "맨시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다 쏟아부었다. 이제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그래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떠나는 콤파니는 맨시티의 행운을 빌었다. 그는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으 없어도 최고의 팀이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을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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