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가 익숙해요', FC바르셀로나 말콤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선수단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말콤을 한 시즌 만에 내보낼 준비에 돌입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2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말콤에 관심이 있다. 바르셀로나도 말콤을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콤은 2018-19 시즌 시작 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AS로마(이탈리아)로 간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던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어 화제가 됐다. 이적료도 4천1백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530억 원)나 됐다.

그러나 리그 15경기 출전이 최선이었다. 풀타임도 3경기에 불과했다. 바르셀로나의 선수층이 두꺼워 주전 경쟁 자체가 쉽지 않았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유혹에도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말콤의 이적과 임대를 놓고 저울질했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임대에 관심을 보였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도 말콤 영입 가능성을 흘렸다. 

절묘한 시점에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바르셀로나에 방문해 말콤의 경기를 관전하러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말콤에 대해 5천만 유로(667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하로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어떻게든 수익을 내고 판매하겠다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전략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