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산드 반 로이가 여성 폭력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몸에 새기고 제72회 칸국제영호제 레드카펫에 올랐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춰라."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강력한 메시지가 등장했다.

벨기에/네덜란드 배우 산드 반 로이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6일째인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춰라'라는 문신을 등에 새긴 채 레드카펫에 올랐다.

산드 반 로이는 프랑스 영화감독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뤽 베송 감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당사자다. 이후 뤽 베송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지만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소는 기각됐다.

그녀는 굴하지 않고 여성 폭력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직접 몸에 새겼다. 그녀의 레드카펫은 시위나 다름없는 메시지였다.

마침 이날 칸국제영화제는 배우 알랭 들롱에게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했다. 세기의 미남 배우로 사랑받은 그는 가정 폭력 혐의에 시달렸으며 폭력을 행사했음을 인정했던 인사이기도 하다.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배우 산드 반 로이가 여성 폭력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몸에 새기고 제72회 칸국제영호제 레드카펫에 올랐다. ⓒ게티이미지
▲ 배우 산드 반 로이가 여성 폭력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몸에 새기고 제72회 칸국제영호제 레드카펫에 올랐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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