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재(오른쪽)와 그의 매니저 유규선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출처l유병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매니저 유규선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지난 2015년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약 4년 만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유병재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논의한 끝에 6월 초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YG 측은 "그동안 YG와 함께 하며 유병재 씨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감사 드리며, 그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알렸다.

유병재는 tvN 'SNL 코리아' 작가 겸 배우로 활동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해볼라고', '착하게 살자', '선을 넘는 녀석들', '배우학교', '꽃놀이패' 등 다양한 예능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 지난 2015년 YG엔터테인먼트가 유병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린 게시물. 출처lYG 공식 블로그

유병재는 2015년 6월 YG 소속이 되었다. 당시 YG 수장 양현석은 자신이 직접 유병재의 영업을 지시했다며 "그동안 유병재의 활약상과 아이디어들을 인터넷과 TV 등을 통해 자주 봐왔다"라고 "유병재는 무척 크리에이티브적인 인재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 관계자들에게 유병재의 영입을 직접 지시했다"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유병재 역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YG 계약과 관련, 원래도 YG 골수 팬이고 빅뱅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와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당시 방송에서 유병재는 "친한 형이 매니저로 나서서 매니저도 생겼다"라며 "50평대 아파트와 악동뮤지션이 타던 차를 지급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유병재는 YG 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면서 ‘2016 SBS 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도 쌓았다.

▲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서도 YG 언급을 자주 해온 그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YG에서 자신의 존재는 내성발톱”이라고 밝히며, 소속사 회장인 양현석과 대화가 “불편하지만 신난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날 유병재는 양현석에게 어색한 영상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 MBC '무한도전'에 동반 출연한 유병재(오른쪽)와 매니저 유규선. 방송화면 캡처

유병재는 YG와 계약하면서 평소 친한 형이었던 유규선을 매니저로 함께 해왔다. 특히 두 사람은 MBC '무한도전' '전지적 참견시점' 등에 동반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규선은 매니저인데도 불구,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는 인기상을 받아 유병재의 축하를 받는 재밌는 상황이 그려져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매니저 유규선은 YG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며, 유병재 역시 6월 초 전속계약 종료에 따라 YG의 품을 떠난다. 이로써 유병재가 YG를 떠나는 것은 지난 2015년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약 4년 만이다. 두 사람은 함께 몸담을 소속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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