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갈래?', AS로마의 신성 차니올로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 의지를 보이는 토트넘 홋스퍼가 미드필더 니콜로 차니올로(20, AS로마)에게 이적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차니올로에게 4천만 파운드(607억 원)에 이적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차니올로는 2016-17 시즌 인터 밀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 라자 나잉골란이 인터 밀란으로 가면서 트레이드로 로마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감은 적었지만, 리그 27경기 나서 4골을 터뜨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 16강 1차전에서는 FC포르투(포르투갈)에 두 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A대표팀에도 승선해 핀란드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에 데뷔했다.

190cm의 장신인 차니올로는 공을 다루는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다. 로마의 신성으로 불리며 세리에A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로마와 5년 계약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차니올로의 재능을 일찌감치 확인하고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차니올로는 대리인을 통해 시즌 종료까지는 어떤 영입 제안도 물리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마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CL)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다. 6위 로마가 CL 진출권을 확보하려면 승점 3점 차이의 3위 아탈란타, 4위 인터 밀란과 2점 차인 5위 AC밀란 모두 패해야 한다. 물론 아탈란타, 인터 밀란과 득실차가 상당해 뒤집기가 쉽지 않다.

반면 토트넘은 영입 제안을 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CL에 나서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한다. 차니올로의 목적지를 두고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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