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자 명단에 있는 강정호. 그의 부진은 피츠버그 언론들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강정호의 모든 것이 치명적인 결함."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들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DK피츠버그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피츠버그가 가진 '고칠 수 있는' 치명적인 결함"을 꼽으며 강정호를 언급했다.

매체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가치 있는 도박을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관대하게 본다면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는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큰 실험을 위한 모래시계 안에 있던 시간은 오래전부터 고갈됐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강정호를 가리킬 구체적인 지표는 오래 보지 않아도 된다. 그는 삼진율 31.6%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평균이 100인 wRC+는 34다. 출루율은 0.204다"며 그의 부진한 성적을 나열했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많은 사람이 주장하는 일을 훨씬 빨리해냈다. 그를 부상자로 지정해 트리플A로 보냈다. 강정호는 원점에서 재건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극단적인 행동이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짚었다.
▲ 피츠버그 내 결함을 짚은 DK피츠버그스포츠. 그들은 강정호의 모든 것이 결함이라고 썼다. ⓒ DK피츠버그스포츠 캡처

다른 지역 매체 트리브라이브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피츠버그에 문제점으로 강정호를 짚었다. 트리브라이브는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강정호와 함께 묶었다.

트리브라이브는 "피츠버그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있었던 원정 11연전에서 7승 4패를 기록했다"며 성공적으로 홈에 복귀했다고 알렸다. 이어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 경쟁 2위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경쟁에서 1위 시카고 컵스에 2.5 경기 차로 뒤진 3위"라며 고무적인 성적표를 제시했다.

그들은 "더 나은 경기를 위해 해야 할 일 4가지를 꼽으며 3루수와 포수 재구성"을 주장했다.

트리브라이브는 "피츠버그 성공적인 원정 11연전 기록에서 인상적인 점은 강정호와 서벨리의 공격 도움이 없었다는 점이다. 강정호는 부상자 명단에 있고 서벨리는 지난 4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타율 0.133이고 최근 2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강정호는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콜린 모란은 적어도 공격에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며 모란을 칭찬하고 강정호의 부진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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