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퓨처스리그에 내려간 김주찬과 나지완을 1군 콜업이 가능한 22일에 곧장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찬과 나지완은 지난 11일 말소됐다. 규정에 따라 10일을 채우고 22일 등록이 가능하다.

박 대행은 "(등록 가능 일수인) 10일이 다 되면 올릴 생각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 그 쪽으로 강조를 했던 부분"이라고 21일 말했다.

김기태 전 감독이 최하위에 떨어진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박 대행은 선수들에게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김주찬과 나지완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상이었다.

박 대행은 지난 19일 앞으로 베테랑들을 기용겠다고 밝힘과 동시에 "베테랑들에게 확실한 메세지를 남길 것이다. 설렁설렁 뛰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그 즉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지금은 등 뒤에 이름을 지우고 가슴에 적힌 타이거즈를 위해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

박 대행은 이날도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팀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할 건지 생각해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그래야 상대 볼 배합 등을 파악하고 대기 타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가 득점권에서 약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어 "승패에 치우쳐선 안 된다. 화이팅하고 소리 내면 자신감이 생긴다. 결과는 끝나고 보면 알 수 있다. 그렇게 해야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 한다. 팬들에게 의무를 다해야 한다. 던지고 치는 건 슬럼프가 있지만 뛰는 건 슬럼프가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