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사리(왼쪽)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1) 감독과 결별했다.

유벤투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알레그리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은 다음 시즌 팀을 맡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과거 유벤투스 감독으로 활약하고 최근에는 중국 대표 팀을 맡았던 마르첼로 리피(71) 전 감독이 자기 생각을 밝혔다.

리피는 20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와 인터뷰에서 "유벤투스같이 팀 운영이 잘되는 팀이 왜 아직 알레그리 감독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을까. 물론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대회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승전에 오른 감독이 유벤투스 새 사령탑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 그렇다면 발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알레그리 감독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와 마우리치오 사리(첼시)를 언급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에 각각 오른다.

리피 감독은 포체티노와 사리 감독을 유벤투스의 새 후보로 생각 중이다. 두 감독 모두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다.

그는 "올해 잉글랜드 클럽이 유럽에서 최고다. 물론 이러한 흐름은 주기적으로 바뀔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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