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궁민. 제공ㅣ935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남궁민이 '닥터 프리즈너' 종영 후 시즌2에 대한 요청이 빗발치는 것에 대해 "한다면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궁민은 21일 서울 논현동 카페 제르베에서 진행된 드라마 '닥터프리즈너' 종영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남궁민은 "'김과장'때도 '왜 시즌2가 안 나오냐'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너무 좋은 소재 아니냐'고 하시는 이야기가 많다"며 "저는 그 드라마 주인공이고 너무 잘 끝나서 긍정적인 마음이지만, 드라마를 제작하면서는 금전적인 문제가 얽혀있어서 제작사와 방송국 등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 지 모르고,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저는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입장이다. 물론 한다면 하고 싶지만 대본도 안 보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이 16부작을 채우기에 충분한지, 1편보다 완성도가 있는 지는 무조건 살펴야 한다"고 못박으며 "제가 지금 대본 보고 결정하는 것도 '이런 캐릭터를 했으니 다음엔 착한 거'가 아니고, 대본만 보고 재밌고 완성도 있으면 어떤 캐릭터든 맞춰서 한다. 대본 완성도가 없으면 안 해야 하는 건 (스태프들)100명과의 약속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남궁민은 "최근 전에 함께했던 감독님, 작가님들과 통화를 많이 하면서 보고 있는 작품이 있다"며 염두에 둔 차기작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 분들도 생각 중인 일정이 있으실테니 구체적으로 제가 먼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낀 뒤 "개인적으로는 올해가 가기 전 정말 마음에 드는 대본을 만나서 새로운 캐릭터를 연구하게 되면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하반기 중 새 작품으로의 컴백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남궁민은 지난 15일 호평 속에 종영한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주인공 나이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닥터 프리즈너'는 최종회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하는 등 방영 내내 큰 인기를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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