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천, 취재 조영준 기자/영상 이충훈 영상 기자] "(김)서영이의 성장이 끝을 모르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은 올림픽을 목표로 정해놓고 가는 과정입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시기를 잘 극복하면 내년에도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봅니다."

김인균 경북도청 수영 감독은 제자의 성장에 큰 신뢰를 보냈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5, 경북도청)은 21일 경북 김천시의 김천 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2019년 경영 국가 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 김서영 ⓒ 연합뉴스 제공

이번 선발전은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다.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2분10초18)와 400m(4분38초83)에서 모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준 기록인 FINA A를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김서영은 자신의 지도자인 김인균 경북도청 수영 감독과 인터뷰에 응했다. 김서영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올해 목표였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로 출전해 기쁘다. 앞으로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인균 감독은 "우리의 구체적인 목표와 기록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다"며 "이번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의 목표는 (김)서영이가 가지고 있는 최고 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도 중요하지만 최종 목표는 내년 도쿄 올림픽이다. 모든 것을 여기에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감독은 "서영이의 성장은 끝을 모르겠다"며 칭찬했다. 그는 "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다. 지금은 올림픽을 목표로 정해놓고 가는 과정이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면 내년에도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의 일정은 다음 달 초 열리는 동아 수영대회다. 이 대회에서는 주 종목(개인혼영 200m)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장소(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에 적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천, 취재 조영준 기자/영상 이충훈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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