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3회말 KIA타이거즈 안치홍의 적시타로 유민상(왼쪽)과 최형우가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 21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7회말 KIA타이거즈 박찬호의 적시타로 최원준과 한승택이 득점을 올리자 터커가 축하를 해주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KIA가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에서 첫 연승으로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KIA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KIA는 시즌 성적을 16승 1무 31패로 쌓으면서 9위 롯데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 대행은 19일 한화전에 이어 첫 연승을 만들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4경기 만에 첫 승으로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시작된 롯데전 4연패도 끊었다.

롯데는 5연패. 17승 31패가 됐다. 올 시즌 2번째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난타전이었다. 양팀은 나란히 상대 선발 공략에 성공하면서 5회까지 도합 13점을 뽑았다.

KIA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와 유민상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3회 프레스턴 터커·최형우·유민상의 연속 2루타에 이어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했고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7-0을 만들었다.

그러자 롯데가 곧장 따라왔다. 롯데는 4회 채태인의 3점 홈런과 강로한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얻었고 5회 이대호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채태인의 안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채태인의 안타에 2루 주자였던 이대호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가까스로 리드를 지킨 KIA는 7회 점수 차이를 안정적으로 벌렸다.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9-6을 만들었다.

KIA는 8회 폭투로 한 점을 더해 10-6으로 달아났다.

▲ 21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3회말 KIA타이거즈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선에선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형우가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안치홍이 4안타 2타점, 박찬호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윌랜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하준영이 승리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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