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에서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의 김동욱이 매회 섬세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조장풍’ 27, 28회에서 조진갑은 선강의 실 소유주가 국회의원 양인태(전국환)인 증거와 비리 장부 찾기에 나섰다. 모두가 만류하는 싸움을 시작한 조진갑은 선강 공장에 안전 관리 팀장으로 근무하던 아버지 조진철(김홍파)에게까지 책임을 물어 작업 중지 명령을 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진철은 “원칙대로 하세요”, “넌 네 일을 하면 된다. 공무원답게 처신해”라며 진갑에게 맡은 바 임무를 다할 것을 조언했다.

김동욱은 이런 상황에서도 직업적 소신을 다하려는 부전자전의 모습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그렸다. 이러한 부자의 모습은 그간 조진갑이 물불 가리지 않고 을을 위해 싸워온 이유가 아버지를 닮은 마음에서 비롯됐던 것을 짐작케 했다.

또한 진갑은 전처 주미란(박세영)과 미묘한 기류를 풍기며 설렘을 자극했다. 구대길(오대환)을 뒤쫓는 과정에서 생긴 진갑의 상처를 미란이 치료해주고, 미란의 상처에는 진갑이 약을 발라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동욱은 사랑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감정을 말투와 눈빛으로 담아냈다.

이러한 기류와는 대조적으로 극 후반부에서 조진갑은 우도하(류덕환)와 대립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김동욱은 극 중 잘못된 방식으로 복수를 하려는 류덕환에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터트리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이처럼 김동욱은 매회 이어지는 조진갑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섬세한 연기로 그리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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