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벨라토르 챔피언 윌 브룩스(왼쪽)가 배틀필드FC 2에서 에이블 트루히요(오른쪽)와 경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윌 브룩스(32, 미국)가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배틀필드FC에서 경기한다.

이용우 배틀필드FC 대표는 2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는 7월 27일 마카오 쉐라톤그랜드마카오호텔 코타이센트럴 카슈가르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배틀필드FC 2 코메인이벤트에서 에이블 트루히요(35, 미국)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25전 20승 1무 4패 전적의 강자. 2014년 마이클 챈들러에게 두 번 이기고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2016년에는 UFC에 진출했다. 로스 피어슨에게 판정승했지만 알렉스 올리베이라·찰스 올리베이라·닉 렌츠에게 연패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트루히요도 UFC 출신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옥타곤에서 싸웠다. 글레이슨 티바우·제이미 바너·조던 리날디 등에게 이겼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토니 퍼거슨·제임스 빅 등에게 졌다.

총 전적 15승 8패 1무효. 2017년 12월 UFC 온 폭스 26에서 존 막데시에게 판정패하고 경기를 뛰지 않고 있었다.

배틀필드FC 첫 번째 대회는 2017년 3월 18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대회에 앞서 지원을 약속했던 투자자들이 갑자기 빠지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파이트머니 지급이 늦어졌고, 한동안 두 번째 대회도 열지 못했다.

이용우 대표는 사재를 털어 지난해 봄 첫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파이트머니를 완납했다고 밝혔다.

이용우 대표는 "유명한 파이터들이 배틀필드FC 2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차차 다른 묵직한 매치업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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