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밴드' 지상. 출처ㅣJTBC '슈퍼밴드'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슈퍼밴드'에 출연 중인 지상이 유명 배우인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아들인 사실이 스포티비뉴스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두 부부의 소속사와 제작진 측도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 관계자는 22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에 "지상 씨 소식을 보고 회사에서도 깜짝 놀랐다. 유동근, 전인화 배우가 아들과 관련해 따로 알리지 않으셔서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슈퍼밴드' 측도 녹화가 상당 분량 진행된 최근까지도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지상이 지원 단계에서부터 유명 배우인 부모님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워낙 국민적인 인지도가 높은 부부의 아들인만큼 방송에 노출되면서부터 지인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식이 퍼지면서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알게 돼 보안을 유지해왔다는 후문이다.

▲ '슈퍼밴드' 지상. 출처ㅣJTBC '슈퍼밴드' 방송 화면 캡처
▲ '슈퍼밴드' 지상. 출처ㅣJTBC '슈퍼밴드' 방송 화면 캡처

앞서 22일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슈퍼밴드'에서 순수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로 주목 받고 있는 출연자 지상이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둘째 유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유동근 전인화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자녀의 이름은 전인화가 언론 인터뷰 및 방송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아들 유지상의 얼굴은 미디어에 노출된 적이 없다.

지상은 방송 출연에 앞서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의 지명도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음악성으로 인정받고자 출연자 이름을 유지상이 아닌 지상으로 출연했다.

▲ '슈퍼밴드' 지상. 출처ㅣJTBC '슈퍼밴드'

이런 까닭에 제작진 사이에서도 지상의 가족 관계는 일부만 알고 있을 정도로 보안이 유지됐고, 출연자들 및 관계자들도 이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워낙 유명한 스타 부부의 아들이기에 소문이 나지 않도록 조심을 했어도 완벽하게 막을 순 없었다. 이미 포털사이트에 '유동근 아들' 연관 검색어에 슈퍼밴드 지상이 붙은 상황이다.

▲ 유동근(왼쪽) 전인화 부부. 출처ㅣ이매진아시아

전인화는 2011년 1월 KBS2 '승승장구' 출연 당시 "우리 지상이는 18살인데 키가 180cm다.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 훈남이다. 평소 아들을 보며 '누구 아들인데 저렇게 잘생겼냐'라고 생각한다. 내 이상형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전인화는 함께 출연한 후배 주원에 빗대 "주원과 아들이 닮았다. 키가 큰 것이나 사랑스러운 느낌이 닮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렇듯 전인화가 밝힌 당시 아들의 나이와 '슈퍼밴드'에 출연 중인 지상의 나이대가 들어맞을 뿐더러, 큰 키와 '훈훈'한 외모, 지상의 뮤지컬 출연 이력으로도 가족 관계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 아들 지상에 대해 언급한 전인화. 출처ㅣKBS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뮤지컬 출연 배우들 정보가 담겨 있는 인터파크 플레이DB에도 지상의 인물 정보가 등재되어 있다. 본명 유지상으로 프로필 사진과 함께 2011년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창작 뮤지컬 '웨딩 앤 캐쉬'에 단역인 가수로 출연한 이력이 있다. '웨딩 앤 캐쉬'는 유동근 전인화 부부가 우정 출연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 뮤지컬 '웨딩 앤 캐쉬'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지상. 출처ㅣ인터파크 플레이DB

지상은 유명 배우인 부모의 후광 없이도 '슈퍼밴드' 본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는 등 본인의 실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참가자다. 훤칠한 체격에 강아지처럼 순한 인상, 부드러운 음색, 잘생긴 외모로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다. 심사 위원들이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으로 주목하는 출연자다.

단순히 순수하고 담백한 음색뿐 아니라 노래를 통해 전하는 뭉클한 감성, 경연 과정에서 선한 성격이 드러나는 모습들로도 관심을 받고 있어 방송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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