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 이궈달라와 스테픈 커리(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NBA 역대 넘버2다."

안드레 이궈달라(35, 198cm)는 스테픈 커리(31, 191cm)의 활약에 놀라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연장 접전 끝에 119-117로 이겼다.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4-0으로 시리즈를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 안착했다. 이제 밀워키 벅스-토론토 랩터스 승자와 파이널에서 맞붙는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전만해도 골든스테이트는 걱정이 많았다. 휴스턴 로케츠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케빈 듀란트는 오랜 결장을 예고했고 드마커스 커즌스는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궈달라마저 부상으로 4차전에 결장했다.

▲ 마이클 조던.

골든스테이트의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커리가 시리즈를 접수했다. 커리는 포틀랜드와 4차전에서 3점슛 7개 포함 37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뿐 아니라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경기에서 평균 36.5득점 8.3리바운드 7.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듀란트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궈달라는 커리를 치켜세웠다. 커리는 마이클 조던에 이은 NBA 역대 2위 선수라고 강조했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이 끝난 후 이궈달라는 "난 커리가 NBA 역대 랭킹 2위의 선수라 생각한다. 항상 그렇게 생각해왔다"며 "나는 커리의 진가를 알고 있다. 그래서 그가 포틀랜드와 시리즈에서 맹활약할 때도 놀라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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