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면 되는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의 공격수 막시밀리라노 고메스의 인기가 폭발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타겟형 공격수는 귀한 자원으로 꼽힌다. 경기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높이 싸움에서 이겨 주변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하는 연계 역할을 해주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 페르난도 요렌테(토트넘 홋스퍼)가 대표적이었다. 요렌테는 아직도 토트넘과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분명한 것은 활용 가치가 있다는 것이 확인,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요한 매물이 될 전망이다.

186cm의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막시밀리아노 고메스(셀타 비고)도 그렇다. 막시 고메스로 불리는 고메스는 올 시즌 셀타 비고의 잔류에 13골로 공헌했다. 이아고 아스파스(20골)를 보조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높였다.

당장 최전방 보강이 시급한 팀들이 고메스 사냥에 나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은 고메스 영입에 3천5백만 파운드(521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이에 대한 아쉬움을 고메스를 통해 확실하게 풀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재료로 쓰겠다는 의지다.

토트넘도 해리 케인의 보조 역할로 고메스를 보고 있다. 다만, 총알이 문제다. 셀타는 고메스의 이적료로 5천만 유로(665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비용 고효율'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너무 비싼 가격표다.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도 고메스에게 시선을 두고 있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스페인)까지 영입전에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요동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고메스 영입을 위해 셀타에 먼저 이적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고메스의 이적료의 절반 수준인 2천5백만 유로(332억 원)를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당연히 셀타는 바르셀로나의 어림없는 제안을 걷어 차버렸다. 고메스는 2022년 여름까지 셀타와 계약을 맺었다. 얼마든지 더 높은 금액에 판매 가능하다는 셀타의 계산이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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