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부동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왼쪽)은 류현진의 최근 호투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이끄는 원동력은 역시 선발진이다. 특히 최근에는 너나 할 것 없는 호투로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4월 26일 이후 23경기에서 17승을 거뒀다. 이 기간 선발진은 총 146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고 있다. 152개의 삼진을 잡은 반면, 볼넷은 단 19개다. 선발이 든든하게 버티면서 경기가 쉽게 풀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불펜도 문제점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다.

팀의 에이스이자 22일 탬파베이전에서 6⅓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거둔 클레이튼 커쇼(30)도 동료들의 호투 릴레이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역시 가장 칭찬을 받는 선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5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28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2의 역투를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커쇼도 ‘LA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언급하면서 “미스터 류가 최근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동료를 치켜세웠다. 

이어 커쇼는 “우리 선발투수들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분명히 좋은 구석이다. 물론 매번 완벽하게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것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다저스는 현재 류현진,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흠잡을 곳 없이 돌아가고 있다. 류현진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도 올라오는 추세라 연속성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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