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단 하나의 사랑'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단 하나의 사랑'이 첫 방송을 했다.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이연서(신혜선)과 김단(김명수)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 날 연서는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힘겨운 아침을 맞이했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던 날의 꿈을 꾼 것. 연서는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그만큼 냉철해진 성격과 예민해진 감각을 드러냈다.

천사 단은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강렬한 첫 등장과 함께 지상세계로 내려갔다. 천사의 능력을 발휘해 아픈 강아지를 승천시킨 뒤 마지막 임무를 기다리던 중 연서와 마주했다. 다리 위에서 홀로 마음을 드러내며 우는 연서에게 입을 맞춘 단은 "어리석은 자여, 인간은 숨을 안 쉬면 죽어"라 말했다.

연서와 단의 만남은 끝이 아니었다. 누구도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천사 단을 연서가 느낀 것. 단은 자신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사실에 놀랐으나 심지어 단의 몸을 만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연서를 급히 찾아온 정유미(우희진)에게는 당연히 단이 보이지 않아 서로를 당황하게 했다.

단은 승천 24시간 전, 연서와 만남에서 천사에게 가장 중요한 손수건을 잃어버렸다는 걸 깨달았다. 손수건을 되찾기 위해 연서를 찾아 갔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연서를 계속해서 쫓아다닐 수밖에 없었다.

연서는 사고 후 한 번 도 찾지 않았던 판타지아를 찾았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연서는 애써 의연한 척 화장실로 몸을 피했다. 하지만 차마 공연을 보지 못했고 홀로 음악에 맞춰 발레를 시작했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발레 실력은 여전했다. 음악이 끝남과 동시에 눈물 흘리는 연서 옆에 있던 단은 발레를 지켜보며 박수쳤고, 평화롭게 손수건을 찾아 승천하려 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던 중 연서를 태운 차에 사고가 일어났다. 인간의 생명에 관여하면 안 되는 법칙에 따라 돌아서려는 단에게 연서는 "누구세요? 거기 누구 있죠?"라 말하며 또다시 단의 기척을 느꼈다. 살려달라 외치는 연서의 목소리에 단은 귀를 막으며 괴로워했으나 추락하는 차를 차마 모른 척 하지 못하고 단은 결국 연서를 살리기 위해 날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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