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은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눈이 멀게 된 발레리나 이연서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신헤선은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모습은 물론 까칠하고 냉소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사고 이후 더욱 예민하고 차가워진 연서(신혜선)는 자신을 곁에서 보필해주는 직원들에게 독설도 서슴지 않는가 하면, 자신을 희롱하는 남자들에겐 호신술과 지팡이로 제압하며 “장님 아니고 시각장애인. 따라 해봐”라고 잔뜩 날 선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연서의 지속된 불운은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물들였다. 각막 기증자가 나타날 듯하다 가도 마지막에 번번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부모님 기일에 맞춰 열린 ‘판타지아 문화 재단 2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가 교통사고까지 나면서 또다시 생명의 위태로움에 처한 것. 이어 시력을 잃고 발레마저 접을 수밖에 없었던 연서가 천사 단(김명수)에게 “살고 싶어… 매일매일 죽고 싶었는데… 살고 싶다고”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신혜선이 전작에서 보여준 순수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신혜선은 시선처리가 중요한 시각장애인 연기부터 가시 돋치고 냉소적인 모습, 금세 슬픔이 차오른 내면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KBS2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관련기사
- 레드벨벳 조이, 공연도중 폭죽에 놀라 무대이탈…팬들에 사과[공식입장]
- "아파트서만 음주운전했다"던 김병옥, 거짓말 탄로…벌금 200만원 선고
- 쿠엔틴 타란티노, 21살 연하 아내와 레드카펫 '닭살 포즈'
- AOA, 민아 탈퇴…FNC "5인조 재편, 전폭지원"[공식입장]
- "요즘 아이돌 더럽게 못생겼다"…강성훈, 후배가수 외모비하 논란[종합]
- 블랙핑크, 5개월 연속 '걸그룹 브랜드 평판' 1위…'대세' 걸그룹 행보
- '9월 결혼' 박은영 "연애 감춘 것 아냐…예비신랑 외모도 멋있어"[종합]
- '설풍당당' 설리, 팬들의 '지적'에 설리는 '저격'…"발끈하기는, 많이 억울했어?"[종합]
- NCT127, 북미 이어 남미도 사로잡았다…'정열적' 남미 관객의 '열정적' 호응
- '전역' 강하늘, '미담제조기'의 복귀작은 KBS2 드라마…꾸준한 연기 활동 '열일'[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