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신혜선이 전작과 180도 차별화된 캐릭터로 돌아왔다.

신혜선은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눈이 멀게 된 발레리나 이연서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신헤선은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모습은 물론 까칠하고 냉소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사고 이후 더욱 예민하고 차가워진 연서(신혜선)는 자신을 곁에서 보필해주는 직원들에게 독설도 서슴지 않는가 하면, 자신을 희롱하는 남자들에겐 호신술과 지팡이로 제압하며 “장님 아니고 시각장애인. 따라 해봐”라고 잔뜩 날 선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연서의 지속된 불운은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물들였다. 각막 기증자가 나타날 듯하다 가도 마지막에 번번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부모님 기일에 맞춰 열린 ‘판타지아 문화 재단 2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가 교통사고까지 나면서 또다시 생명의 위태로움에 처한 것. 이어 시력을 잃고 발레마저 접을 수밖에 없었던 연서가 천사 단(김명수)에게 “살고 싶어… 매일매일 죽고 싶었는데… 살고 싶다고”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신혜선이 전작에서 보여준 순수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신혜선은 시선처리가 중요한 시각장애인 연기부터 가시 돋치고 냉소적인 모습, 금세 슬픔이 차오른 내면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KBS2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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