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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도 놀란 르브론 욕심…"1년에 18억 쓴다니"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19년 05월 23일 목요일

▲ 코너 맥그리거(사진)는 변화를 꿈꾼다. "왕이 돌아왔다"를 다시 외치기 위한 '기초 공사'에 들어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34)에게 '리스펙'을 보였다.

변화를 꾀해야 할 시점에서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준 인물로 르브론을 꼽았다.

맥그리거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토니 로빈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르브론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NBA 역대 최고 포인트 포워드로 평가받는 르브론은 해마다 150만 달러(약 18억 원)를 자기 몸에 투자한다. 자기 관리에 혀를 내두를 만큼 욕심이 많다. 

영양사와 트레이너는 물론 전문 마사지사와 물리 치료사까지 고용해 몸 관리에 매진한다.

2003년 데뷔 때부터 톱 클래스 기량을 뽐내왔지만 늘 자신을 채찍질한다. 반(反)르브론 진영에서도 자기 관리 항목에선 르브론을 높이 평가한다.

맥그리거도 감화됐다. 스타 파이터가 된 뒤 갑자기 손에 쥔 목돈에 흥청망청 거렸던 20대 중후반 삶을 반성했다. 

"20대 중반부터 큰 돈을 벌었다. 이후 꽤 오랫동안 물질적인 것에 현혹돼 돈을 펑펑 썼다. 좋은 차, 명품 시계 따위에 말이다. 이젠 아니다. 물건에 돈을 쓰지 않기로 했다. 오롯이 내 자신과 건강, 피트니스에만 투자할 생각이다. 난 완전히 바뀌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르브론 기사를 읽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1년에 18억 원을 (물건이 아닌) 자신에게 쓴다는 내용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때 알았다. 난 내게 한 푼도 쓰지 않는다는 걸. 르브론이 거대한 영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영양사는 정규직으로 뽑는다. 맥그리거 주변에 상주해 식단을 책임진다. 의사와 트레이닝·훈련 파트너도 따로 채용할 계획이다.

맥그리거는 "(앞으로 MMA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충분한 팀을 꾸렸다. 우리 팀은 내 건강과 (옥타곤에서) 퍼포먼스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맥그리거는 같은 인터뷰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와 재대결 불씨를 지폈다.

"하빕과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리매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건 다 하빕 패거리 탓이다. 난 언제든 다시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지난해 10월 복수를 꿈꿨다.

서로 간보는 분위기다. 두 진영 사이에서 말이 오가기 시작했다. 

하빕을 지도하는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 하비에르 멘데스 헤드 코치도 "맥그리거가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며 슬쩍 '온도'를 살폈다.

멘데스는 지난 20일 러시아 매체 스포츠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맥스 할로웨이는 좋은 복싱을 지녔지만 라이트급에서 싸우기엔 파워가 부족하다. 다재다능한 더스틴 포이리에와 한 방이 있는 토니 퍼거슨은 위협적이다. 그러나 하빕에게 가장 위험한 상대는 맥그리거다. 그의 복싱은 특별하다. (하빕이 당할) 가능성도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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