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런 에저튼. 출처|'로켓맨' 스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로켓맨'의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우리 영화에 엘튼 존의 DNA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로켓맨'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주인공 엘튼 존 역을 맡은 태런 에저튼과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태런 에저튼은 '로켓맨' 이후 엘튼 존과의 관계 변화에 대해 "엘튼 존 경을 처음 만난 것은 '킹스맨' 골든서클 촬영 중에었다. 당시 저는 수백만 팬 중에 하나였다. 상당히 상징적 인물을 만나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켓맨' 찍으며 엘튼 존 경을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워낙 친절하고 따뜻하고 사랑 넘치는 분이라. 저의 과거나 개인적으로 관심을 주셔서 기쁘고 무엇보다 친구가 돼서 기뻤다. 그 과정에서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못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 놀라운 인물을 훌륭하게 표현된거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엘튼 존 경은 놀라운 사람이다. 알면 알수록 그런 걸 느낄 수 있고 영화에 표현되어 있다. 자애롭고 재미있고 영리하고, 독특하고 화려한 저희가 받는 느낌의 엘튼존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저희 영화에는 엘튼 존의 DNA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태런 에저튼은 영화 속 엘튼 존의 노래를 모두 소화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독수리 에디'에 이어 태런 에저튼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로켓맨'은 세계적인 팝 가수 엘튼 존의 음악과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엘튼 존이 인생 최고의 순간 부모에 대한 상처와 친구의 배신을 겪고 무대 뒤 숨겨진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달 5일 개봉.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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