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는 이번 여름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온다. 미국 현지에선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잔류 대신 이적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하다.
가장 자주 언급되는 팀은 뉴욕 닉스다. 뉴욕은 빅마켓을 연고로 뒀지만 매시즌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17승 65패 승률 20.7%로 리그 전체 꼴찌였다.
뉴욕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듀란트, 보스턴 셀틱스의 카이리 어빙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권 팀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놓쳤기 때문에 듀란트 영입에 더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LA 클리퍼스도 듀란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퍼스가 케빈 듀란트를 노리고 있다. 뉴욕에게 위협적인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클리퍼스는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8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다수의 신인 지명권과 유망주들을 데리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팀이다.
특히 루 윌리엄스, 몬트리즐 헤럴이 이끄는 벤치는 리그 최고다. 여기에 듀란트까지 합류한다면 곧바로 우승을 노려볼 전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대해 듀란트의 에이전트인 리치 클레이맨은 "아직 듀란트가 어느 팀에 갈지 모른다. 듀란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듀란트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31일 펼쳐질 파이널 1차전 출전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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