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노지훈. 출처ㅣ노지훈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노지훈이 결혼과 득남에 이어 트로트로 장르 전향을 선택하고 인생 2막을 열었다.

노지훈은 23일 첫 트로트 싱글인 '손가락하트'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에 돌입한다.

데뷔 앨범인 '벌 받나봐' 쇼케이스 이후 이날 7년 만에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연 만큼, 노지훈에게는 트로트가수로 다시 데뷔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감격스러운 날이 됐다.

특히 7년 사이에 노지훈의 인생에도 큰 변화가 가득했던만큼 그의 새로운 시작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으로 처음 얼굴을 알린 노지훈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솔로 댄스 가수로 데뷔했다. 큰 키와 잘생긴 외모, 춤 실력으로 '제2의 비'로 불리는 유망주였지만 아쉽게도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이후 발라드 장르,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축구 청소년 대표 출신인 그는 매년 명절마다 '아육대'에서 축구 종목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2017년에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나와 1인 기획사 마스터피스를 통해 음악 활동을 이어나갔다. 지난해에는 레이싱 모델 이은혜와의 결혼, 그리고 2세 소식을 전하며 연예인으로서는 이른 나이에 가정을 꾸렸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2019년, 첫 아들 출산 후 트로트로 장르를 전향해 새로운 가수 인생에 도전했다. 그는 23일 쇼케이스를 열고 "가벼운 마음으로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지 않았다. 진중한 마음으로 오래 가는 트로트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가수 노지훈과 가족. 출처ㅣ노지훈 인스타그램

노지훈의 '손가락하트'는 쉬운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라틴 트로트 곡이다. 노지훈의 멋진 비주얼과 오랜 가수 생활로 다져진 무대매너, 가창력을 더해 트로트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특히 그는 무대에 목말랐던만큼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공백기 동안 '프로듀스101' 출연을 고민했던 적도 있지만 용기가 없어 포기했었다는 노지훈은 이번만큼은 하반기 방송 계획이 알려진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출연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스포츠, 댄스, 발라드, 뮤지컬 등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끼를 발휘해온만큼 트로트 장르에서 노지훈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의 가수 생활 2막이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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