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손흥민, 리버풀 핸더슨과 볼 다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 스페인 대표 팀 감독 비센테 델 보스케가 토트넘과 리버풀을 비교했다. 델 보스케는 리버풀에 한 표를 던졌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운명의 한 판을 준비하고 있다. 내달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해 우승 실패를 이번에 만회하려하고, 토트넘은 구단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양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붙은 경험이 있다. 많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델 보스케는 리버풀에 고개를 끄덕였다. 23일(한국시간) 라디오 방송 ‘엘 파르티다소’에 출연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내 생각에 리버풀이 토트넘보다 낫다. 더 민첩한 축구를 한다”고 말했다.

변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델 보스케는 “포체티노 감독이 아주 좋은 감독이라고 들었다. 포체티노는 감독으로서 잠재력을 지도력으로 증명했다”라며 올 시즌 포체티노 감독에게 엄지를 세웠다.

어쩌면 당연한 평가다. 리버풀은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역대급 우승 경쟁을 했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패를 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맨시티에 내줬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를 0-4로 잡고 극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방심은 없었다. 토트넘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선수 보강이 없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리버풀 주장 조던 핸더슨도 “토트넘은 매우 좋은 팀이다. 결승전에 집중해야 한다. 결승전에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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