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SNS로 또 구설에 올랐다.

린가드는 23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2017년 5월 22일 아리아나 그란데 3집 투어 공연 당시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 사건을 추모하는 사진과 글이다.

하지만 게시한 사진이 논란이 됐다. 'One love manchester'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었는데, 그 밑에 자신의 패션 브랜드 'JLINGZ'도 함께 노출시켰기 때문이다. 의도는 추모였겠지만 추모글에 자신의 브랜드를 노출시켜 마치 홍보를 한 것처럼 보여졌다.

팬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폭탄 테러 추모를 이용해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느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팬들은 SNS 댓글을 통해 "왜 네 브랜드를 같이 올렸나. 역겹다", "폭탄 테러를 이용해 브랜드를 광고했다. 할 말이 없다", "사고 방식이 결핍된 것 같다" 등의 비판이 줄을 이었다. 결국 린가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린가드는 SNS로 많은 구설에 올랐다. 경기에 져도 얼마 지나지 않아 SNS에 글을 올렸고, 특히 자신의 브랜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맨유 레전드인 로이 킨은 린가드를 향해 "주급 12만 파운드 받는 인스타그래머"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린가드에 대한 비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 논란이 된 린가드 SNS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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