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영(가운데)과 김수지(오른쪽)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국제배구연맹(VNL)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이하 VNL) 1주 차 3연전을 3패로 마감했다.

한국은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VNL 1주 차 3연전에서 터키, 세르비아, 네덜란드에 모두 무릎을 꿇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약 열흘간 손발을 맞춘 뒤 시험 무대에 올랐다.

짧은 기간 호흡을 맞춘 한국은 세계 강호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소영(GS칼텍스) 등 주전 공격수 상당수가 빠져 팀 전력도 최상이 아니었다.

3전 전패에 그친 한국은 출전 국가 1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비록 1승을 하는 데 실패했지만 나름 선전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선수 포지션별 순위에서는 이다영(현대건설)이 세터 5위에 올랐다. 라바리니 감독은 공격과 스피드 그리고 선수 전원이 움직이는 '토털 배구'를 추구한다. 이러한 배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이다영은 한층 달라진 기량을 과시하며 VNL 1주차 세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터 1위는 3전 전승을 기록한 터키의 간수 오즈베이(터키 바키프방크)가 차지했다.

▲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스파이크 하는 강소휘 ⓒ FIVB 제공

공격에서는 강소휘(GS칼텍스)와 김희진(IBK기업은행) 분전했다. 강소휘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 33.33%를 기록하며 공격 26위에 올랐다.

김희진은 1주 차 세 경기에서 총 34득점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그는 득점 21위에 자리했다. 강소휘는 총 30점으로 30위에 자리했다.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한 김수지(IBK기업은행)는 이 부문 10위에 올랐다.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은 디그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득점 1위는 세 경기에서 67득점을 기록한 말비나 스마르잭(폴란드)가 차지했다. 2018~2019 시즌 터키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바키프방크가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쉬를 꺾는데 힘을 보탠 에브라르 카라쿠르트(터키)는 공격성공률 52.94%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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