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프랭크 보겔 감독 체제의 LA 레이커스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보겔 감독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LA 레이커스의 새 감독이 됐다. 루크 월튼 감독이 떠난 자리를 채우게 된 것. 보겔 감독은 지난 2011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감독으로 시작해 올랜도 매직을 거쳐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새 팀을 맡았기에 선수와 팀 내 분위기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겔 감독은 25일 LA 레이커스 공식 SNS와 인터뷰에서 여러 선수들을 언급했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르브론은 선수 생활 내내 성장하고 있다. 코트 위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지혜가 더 생겼다"라며 "무언가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그걸 알아채는 능력이 탁월하다. 슈팅도 좋아졌다. 마이애미 히트 시절보다 더욱 강력해진 점이다"라고 밝혔다.

르브론은 16년 차다. 2003 신인 드래프트 동기들이 은퇴를 선언할 때 르브론은 여전히 건재하다. 운동능력이 떨어졌지만 뛰어난 경기 감각과 기술, 운동능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27.4점 8.5리바운드 8.3어시스트 FG 51.0%를 기록하며 올-NBA 서드팀에 선정됐다. 

한편 보겔 감독은 르브론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보겔 감독은 "르브론과 내 생각이 같다. 함께할 생각에 신이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 전술보다는 르브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계획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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