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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족깐족 최강' 하빕 매니저, 퍼거슨과 신경전…코빙턴과는 몸싸움

이교덕 기자 lkd@spotvnews.co.kr 2019년 05월 26일 일요일

▲ 알리 압델아지즈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알리 압델아지즈는 파이터보다 더 자주 인터뷰 기사에 등장하는 매니저다.

도미넌스 MMA 매니지먼트(Dominance MMA Management)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플라이급 헨리 세후도, 밴텀급 말론 모라에스·코디 가브란트,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웰터급 카마루 우스만, 미들급 켈빈 가스텔럼·데릭 브런슨, 라이트헤비급 일리르 라티피·코리 앤더슨, 헤비급 파브리시우 베우둠 등 여러 실력자들과 계약해 힘을 얻었다.

특히 라이트급 관련 이슈에 입김이 세다.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5위 저스틴 게이치 등 소속 선수들을 대신해 그들의 경쟁자들과 말싸움한다.

이번엔 토니 퍼거슨과 붙었다. 라이트급 톱 5의 타이틀 경쟁 구도를 그린 ESPN의 그래픽에 장난을 쳤다. 코너 맥그리거 얼굴 위에 닭머리를, 퍼거슨 얼굴 위에 광대 얼굴을 붙여 지난 23일 트위터에 올렸다.

"진정한 챔피언(하빕)은 넘버원 컨텐더(포이리에)와 싸우고, 광대(퍼거슨)는 카우보이(도널드 세로니)와 싸운다. 잘 포기하는 놈(맥그리거)은 영혼까지 빼앗을 파이터(게이치)와 싸워야 한다"고 썼다.

▲ ESPN이 UFC 라이트급 톱 5 경쟁 구도를 보기 쉽게 그린 그래픽을 트위터에 올렸다.
▲ 알리 압델아지즈는 코너 맥그리거 얼굴에 닭머리를, 토니 퍼거슨의 얼굴에 광대를 오려 붙였다.

자신을 광대에 비유한 압델아지즈의 발언에 퍼거슨이 욱했다. 25일 트위터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별것도 아닌 가짜. 네 엉덩이로 대걸레처럼 매트 바닥을 닦기 전에 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 네 선수들이 없으면 넌 아무것도 아니야. 밀고자 주제에. 네 종이 챔피언 하빕처럼 넌 자부심도 없고 배짱도 없지. 조만간 개인적으로 보자."

하빕을 등에 업은 압델아지즈는 트위터에서 싸움을 이어 갔다. "6월 9일 언더 카드(메인이벤트가 아닌 경기를 비꼬기 위해 한 말)에나 집중해. 입 다물고 말야. 말은 쉽지. 다음에 날 보면 뭐라도 해 봐. 이 망나니야"라고 반격했다.

압델아지즈가 죽자고 달려들자, 퍼거슨이 '마인드 컨트롤' 하며 일단 물러났다.

"네 낮은 수준에 맞추기 힘드네. 넌 종합격투기계와 모든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골칫거리다. 네 덕분에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래, UFC 238에서 언더 카드에서 싸운다. 신경 안 써. 난 진짜 챔피언이거든. 이런 거 넌 정말 모를 거야. 널 위해 기도할게"라고 비꼬면서 말싸움에서 빠져나갔다.

압델아지즈는 계속 깐족거렸다. "나도 널 위해 기도할게. 굿나잇"이라고 토를 달았다. 한 팬이 트위터에 "퍼거슨은 하빕과 더스틴 포이리에의 통합 타이틀전 다음, 바로 도전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쓰자, "카우보이가 퍼거슨을 이길 거야" 댓글을 달았다.

▲ 토니 퍼거슨과 도널드 세로니는 다음 달 9일 UFC 238에서 맞붙는다. 메인 카드 세 번째 경기가 될 예정이다.

압델아지즈의 입은 멈추지 않는다. 챔피언 하빕 띄우기에 한창이다. 지난 24일 팟캐스트 '핫복싱 위드 마이크 타이슨'에 출연해 지난해 4월 맥그리거와 그의 패거리들이 버스를 습격할 때 의연하게 대처한 하빕을 '칭송'했다.

"(버스 안에 하빕과 함께 있던) 난 너무 화가 났다. 버스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그런데 일리르 라티피가 날 잡더라. 하빕도 '진정해. 진짜 갱스터들이라면 카메라는 들고 오지 않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앉아 있었고 씨익 미소를 지었다. 하빕은 난동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압델아지즈는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되면 입이 근질거려 참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26일 오전 11시 트위터에 "엄청난 소식이 곧 터진다. 정말 흥분되네"라고 썼다. 하빕과 포이리에의 통합 타이틀전 공식 발표일 가능성이 크다.

'호랑이들을 등에 업은 여우' 압델아지즈가 말싸움만 하지 않을 때도 있다. 지난 4월 소속 선수 우스만과 자신에게 트래시 토크를 하던 콜비 코빙턴을 호텔에서 만나자 달려들어 싸우려고 했다. 주먹까지 날렸다. 코빙턴은 스마트폰을 들어 동영상을 찍으면서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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