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콘퍼런스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새로운 동부 왕 등극이다.

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후 첫 파이널에 올랐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에서 열렸던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00-9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카와이 레너드(28, 201cm)가 맹활약했다. 이날 27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한때 15점 차 뒤졌지만 레너드의 공세로 역전에 성공했다.

레너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1.2득점 8.8리바운드 3.8어시스트 1.6스틸로 누구보다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공격과 수비, 외곽슛, 클러치 상황에서 집중력 등 어디 하나 약점을 찾을 수 없다.

경기 후 닉 널스 토론토 감독은 "레너드에 대해 얼마나 더 좋은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는 정말 훌륭하다. 엄청난 경쟁심을 갖고 있다. 이기기 위해 리바운드를 잡고 슛을 넣고 공을 빼앗는다"고 입이 마르도록 레너드 칭찬을 이었다.

▲ 레너드가 있기에 토론토의 파이널 진출도 가능했다.
마사이 유지리 토론토 사장도 "레너드는 리그 최고의 선수다. 그가 토론토에 있어 기쁘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레너드는 담담했다. "난 그저 이기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는 건 관심 없다. 내가 있는 팀이 최고가 되는 데만 관심 있다"며 "잘되고 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이제 파이널에 임한다. 상대는 파이널 3연패를 노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레너드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벌써부터 토론토 팬들의 기대가 크다. 두 팀의 대결은 31일 토론토의 홈인 스코티아 뱅크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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