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구단주 퇴진을 요구하는 뉴캐슬 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억만장자가 뉴캐슬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 시간) "셰이크 칼레드 빈 자예드 알 나얀이 뉴캐슬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아직 거쳐야 할 과정이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뉴캐슬의 구단주인 마이크 애슐리는 3억 5000만 파운드(약 527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뉴캐슬 구단 측에선 현 상황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셰이크 칼레드는 아부다비 왕가의 일원으로 칼레드는 만수르의 사촌이다. 지난해 약 20억 파운드(약 3조 130억 원)에 리버풀은 인수하려다가 실패한 바 있다. 서아시아의 석유 재벌들이 다시 한번 유럽 축구계에 영향을 미칠 준비를 하고 있다.

애슐리 구단주는 12년 전 뉴캐슬을 인수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구단 매각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뉴캐슬 구단은 여러 차례 매각 대상이 됐지만 인수 논의가 잘 풀리지 않았다. 아만다 스테벌리와 피터 캐니언이 2년 전 시도했다가 불발된 바 있다.

뉴캐슬은 2018-19시즌 뚜렷한 영입 없이도 13위에 오르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팬들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를 바라며 애슐리 구단주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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