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MVP 레벨에 도달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아데토쿤보의 시즌이 끝났다. 밀워키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토론토 랩터스 시리즈에서 2승 4패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리그 전체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밀워키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탈락, NBA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아데토쿤보는 시즌 내내 강력한 MVP 후보로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평균 27.7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3스틸 1.5블록 FG 57.8%를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모두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수치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달랐다. 토론토의 강한 압박 수비에 아데토쿤보 특유의 위력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토론토전에서 패배한 4경기 평균 20.5점 12.5리바운드 5.5어시스트 2.8블록 FG 43.5%로 폭발력을 잃었다.

따라서 아데토쿤보는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아데토쿤보는 28일(한국 시간) 시즌을 마무리하는 공개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에 필요한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이기려면 뭐가 필요한지 배웠다. 나는 성장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이번 시리즈에서 배운 것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뽑힌 아데토쿤보는 누구보다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데뷔 6번째 시즌 만에 MVP 후보에 오른 이유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훈련에 대한 열정으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한편 밀워키는 이번 여름 FA 선수와 재계약 협상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니콜라 미로티치, 브룩 로페즈, 말콤 브록던 등이 FA로 풀리기 때문이다.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크리스 미들턴도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FA가 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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