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토론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더마 드로잔(29)이 전 동료들을 축하해줬다.

카일 라우리는 30일(한국 시간) '디 언디피티드'와 인터뷰에서 드로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드로잔과 계속 연락하고 지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파이널에 맞붙게 됐다는 사실에 동료들에게 축하의 인사말을 건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와 계속 이야기를 해왔다. 나는 그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 역시 나를 진심으로 신경 써준다"라며 "또한 드로잔은 팀원들에게 연락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고 자랑스러운지 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드로잔은 2009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토론토에 뽑혔다. 이후 9시즌 동안 토론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17-18시즌이 끝난 뒤 샌안토니오로 트레이드됐다. 카와이 레너드, 대니 그린이 포함된 트레이드에 속하게 된 것. 이적 후 드로잔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트레이드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토론토는 드로잔과 함께 드웨인 케이시 감독까지 결별하며 팀 개편에 나섰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닉 너스 감독과 레너드 체제에서 승승장구한 토론토는 구단 첫 파이널 진출에 입맞춤했다.

드로잔의 이적 첫해도 나쁘지 않았다. 평균 21.2점 6.0리바운드 6.2어시스트 1.1스틸 FG 48.1%를 기록했다. 득점은 줄었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새 시스템에 잘 녹아들었다.

한편 라우리는 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인 스테픈 커리와 만나게 됐다. 라우리는 "나와 커리는 친구다. 그를 존경한다. 농구를 바꾼 인물이기 때문이다"라며 "우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일을 할 것이다"라며 승리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 지난 시즌까지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은 카일 라우리(왼쪽)와 더마 드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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